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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조만간 큰 움직임 나타난다?..."매도 압력 시그널"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10/24 [21:12]

비트코인, 조만간 큰 움직임 나타난다?..."매도 압력 시그널"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10/24 [21:12]


1만9000달러 중반대까지 가격을 회복한 비트코인(BTC)이 조만간 큰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AMB크립토가 "지난 6월 이후 바이낸스 거래소 일봉 기준 BTC가 쐐기형 패턴을 보이고 있는데 향후 횡보 보다는 돌파 또는 붕괴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월등히 높다"고 진단했다. 

 

미디어는 "현재 패턴을 살펴보면 BTC가 최근 몇 주 동안 좁은 범위 내에서 거래가 이뤄진 이유를 알 수 있다. 해당 채널에서 비트코인은 조만간 횡보 움직임을 끝내고 큰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 채굴자 포지션 지수(MPI)도 같은 기간 소폭 상승했는데, 이는 매도 압력의 신호로 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체인 데이터를 살펴보면, 거래소 고래 입금 비율(Exchange Whale Ratio, 거래소에 입금된 BTC 중 트랜잭션 규모 상위 10개 물량이 입금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3일 동안 증가했다. 이는 그동안 숨을 고르고 있던 고래들이 움직임을 나타낼 것이란 사실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디지털 전략가 Alkesh Shah와 Andrew Moss는 "비트코인이 일정 기간 위험자산으로 거래되다가 다시 투자 피난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NN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금 40일 상관계수는 약 0.50으로 8월 중순 약 0에서 상승했으며, 비트코인-S&P500, 비트코인-나스닥 상관계수는 각각 0.69, 0.72로 아직 다소 높지만 몇 개월 전과 비교해서는 낮아졌다. 

BofA 전략가들은 "SPX, QQQ(주식)와의 양의 상관계수는 하락 중인 반면, XAU(금)과의 상관관계는 상승 중이다. 이는 상황이 변할 수 있다는 시그널이다. 거시적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아직 시장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상대적으로 안전한 피난처로 간주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글래스노드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BTC 채굴자 수익을 의미하는 BTC 해시 프라이스(Hash Price)가 엑사해시(ExaHash)당 66,500 달러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드는 "이는 BTC 채굴자들이 컴퓨팅 파워와 관련해 가장 적은 보상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채굴자들이 극심한 수익 압박에 직면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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