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2022년 6월 이후 처음으로 26,000달러를 돌파한 후 상승폭을 줄이며 24,000달러 초반대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반등해 25,000달러 부근까지 회복하는 등 지난 24시간 동안 또 한 번의 변동성을 경험했다.
이에 대해 미국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 가격이) 26,000달러 돌파가 무산된 이후 이같은 상황이 놀랍지 않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대표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2022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미국의 금융 위기로 인해 부분적으로 상승했다. 현재의 붕괴는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를 처음으로 주류로 끌어올린 2013년 키프로스 은행 위기와 비교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금융 혼란기에 안전한 피난처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계속 보고 있다.
최근의 위기로 인해 미국 연방 정부는 예금을 보장하고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시행하여 예금자를 안심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또한,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을 보류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연준의 피벗(금리 인하로 정책 전환)에 베팅하고 있지만,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에 블룸버그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할 필요성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3월 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상이 적절하겠지만, 실리콘밸리 은행(SVB) 붕괴 이후 금융 안정성 리스크가 커지는 등 금융 혼란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유투데이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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