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락업 총액 24억7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 경신...지난 동기보다 125% 성장
시가총액 100~200위권 알트코인 중 일부가 하루에 10~30%씩 상승함에 따라 전반적인 알트코인 마켓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13일 기준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 락업 총액(TVL, Total Value Locked)은 24억7000만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재차 경신했다. 이는 지난달 동기 대비 125% 증가한 수치다.
디파이 플랫폼 '인스타디앱(InstaDApp)'의 경우 최근 Aave를 제치고 TVL 순위 5위에 올랐다. 인스타디앱 락업 총액은 이달에만 5000만달러에서 사상 최대치인 1억8700만달러를 기록하며 275% 급증했다.
이와 관련해 크립토 애널리스트 니콜라스 머텐(Nicholas Merten)는 "오는 8월에도 수많은 알트코인이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또한 각각 1만달러, 300달러를 웃돌 것"이라 내다봤다.
니콜라스 머텐은 이달의 상승률 톱3 코인 중 하나로 디파이 플랫폼 토큰인 카바(KAVA)를 꼽았다. 카바는 올 7월부터 강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14일 오후 6시 29분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카바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6.94% 하락한 1.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카바 시가총액은 5639만달러로 전체 105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 기반 알트코인 ERC-20토큰도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기자 카밀리아 루쏘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이더스캔 데이터에 따르면 ERC-20 토큰들의 총 가치가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을 넘어선 것 같다"며 "ERC-20 토큰들의 총 가치는 330억 달러로, 반면 ETH의 총 가치는 270억 달러"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 CT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향후 수년간 디지털자산 생태계에서 중심 역할을 할 것이며,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 '테더(Tether·USDT)'는 블록체인 업계 내 성장하는 벤처, 혁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달러화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 USDT는 디파이(탈중앙 금융)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는 대안 금융시스템을 지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디파이 기축 통화로 계속 남아있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 중 USDT 점유율은 78%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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