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카카오의 자회사 '그라운드X'는 자체 개발한 클레이튼의 공동운영체인 거버넌스 카운슬에 ‘월드페이’가 합류했다고 밝혔다.
월드페이는 미국 금융정보 기술업체 '피델리티내셔널 인포메이션 서비스(FIS)' 자회사다. 이번에 거버넌스 카운슬 멤버로 합류함에 따라 클레이튼 플랫폼의 기술과 사업, 운영·관리 뿐만 아니라 합의 노드 운영에도 참여하게 된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옴니채널 결제 솔루션을 제공해 클레이튼 생태계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작년 6월 클레이튼 메인넷과 동시에 공개된 거버넌스 카운슬은 정보기술(IT), 통신, 콘텐츠, 게임, 금융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30개의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그라운드X 플랫폼 서상민 그룹장은 "전자결제 시장을 이끄는 월드페이와 함께 블록체인을 활용한 다양한 결제 시스템 솔루션 발굴에 매진할 것"이라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클레이튼의 메인넷이 출시된지 1년이 지났음에도 클레이튼 자체 암호화폐인 '클레이(KLAY)' 사용처가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내 언론사 팍스넷은 4일 "클레이튼 플랫폼을 운영하는 클레이튼거버넌스카운슬(KGC)에 참여한 대기업 대다수도 보상으로 받은 클레이에 대한 명확한 용도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전했다.
클레이 활용을 위한 비앱(BApp) 개발은 용이치 않고, 클레이를 처분할 창구도 마땅치 않아 별다른 성과와 수익이 없는 상태에서 노드를 운영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이들의 계약기간도 대부분 도래한 것으로 나타나 클레이 전망에 먹구름이 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해당 미디어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KGC 파트너사가 받은 클레이를 시장에 내놓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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