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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링크, 9월 한 달간 두 자릿수 비율 랠리 기록...10월 들어 하락 우려 제기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3/10/13 [15:09]

체인링크, 9월 한 달간 두 자릿수 비율 랠리 기록...10월 들어 하락 우려 제기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3/10/13 [15:09]

▲ 출처: ChainLink


체인링크(Chainlink, LINK)가 9월 한 달간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등 다수 암호화폐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뒤 일부 전문가의 주목을 받았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체인링크는 지난 한 달간 35% 이상 급등했다.

 

체인링크 강세장은 국제금융결제망인 스위프트(SWIFT)가 9월, ‘블록체인 연결: 토큰화된 자산의 파편화 극복(Connecting Blockchains: Overcoming Fragmentation in Tokenized Assets)’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행하면서 시작됐다. 보고서는 기존 시스템을 블록체인에 연결하는 것이 서로 다른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를 통합하는 것보다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스위프트는 여러 차례 테스트 이후 기존 인프라를 사용하여 여러 네트워크에 단일 액세스 포인트를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을 공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체인링크의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Cross-Chain Interoperability Protocol, CCIP)에 의존하여 토큰화된 자산을 지원하는 기관의 운영 비용과 과제를 대거 줄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주와 뉴질랜드 은행 그룹(ANZ)이 체인링크의 CCIP 솔루션을 사용하여 호주 달러 스테이블코인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체인링크의 강세에 영향을 주었다. ANZ는 CCIP를 이용한 스테이블코인 테스트 성공을 은행의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하며, “은행 산업의 혁명을 가져올 수 있다”라고 발표했다.

 

체인링크가 이더리움 레이어 2 프로토콜 아비트럼 원(Arbitrum One)에 CCIP 프로토콜 메인넷을 런칭한 소식도 호재가 되었다.

 

그러나 체인링크의 호재는 9월 24일(현지 시각), 체인링크 사용자 스테판파타투(StefanPatatu)가 X(구 트위터)를 통해 체인링크에 “다중 서명 지갑에 필요한 승인 수를 조용히 줄이자”라고 요구하면서 잠잠해지기 시작했다. 거래 승인 시 9명 중 네 명 이상의 서명이 필요하다는 기존 합의는 보안 조치로 간주되었다.

 

체인링크는 스테판파타투의 제안에 “정기적인 서명자 순환 프로세스의 일부”라고 언급하기만 할 뿐 체인링크의 수익 모델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등 스테판파타투의 제안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후 체인링크의 랠리가 중단되면서 10월 들어 10% 가격 조정이 이루어졌다. 현재 일각에서는 7.2달러 지지선 아래로 하락한다면, 하락 압박이 더해지면서 9월 한 달간 상승한 가치가 모두 사라질 가능성을 우려한다.

 

한편, 체인링크의 하락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암호화폐 분석 기업 K33 리서치(K33 Research)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 체인링크가 현실세계 자산(RWA)이 차세대 암호화폐로 주목받으면서 큰 이익을 누릴 가능성을 전했다.

 

K33 리서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지머맨(David Zimmerman)은 “RWA 노출을 원하면서 추후 RWA 시장 확장 시 소외되지 않으려면, 체인링크가 가장 안전한 투자 자산이다”라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스콧 멜커(Scott Melker)도 지머맨의 주장에 동의하며, “체인링크는 오라클 시스템과 광범위한 파트너십을 갖추어 블록체인과 실제 데이터를 연결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 이 덕분에 체인링크는 RWA 성장에서 강력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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