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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디파이 토큰, 과매도 현상 발생했지만 가격 반등 가능성 있어"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10/05 [19:12]

외신 "디파이 토큰, 과매도 현상 발생했지만 가격 반등 가능성 있어"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10/05 [19:12]


최근 메이커토큰(MKR), 유니스왑(UNI), 와이언파이낸스(YFI) 등 대표적인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토큰들의 가격이 폭락한 가운데 오히려 디파이 업계 입지는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오데일리가 "대표적인 디파이 토큰들의 가격이 지난 2주간 지속적인 폭락을 겪었다. 현재 디파이 토큰 마켓에는 일정 수준의 과매도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만, 각 디파이 프로토콜의 연수익률(APY) 및 암호화폐 예치자산 규모(TVL)는 증가하고 있어 디파이 토큰 가격에 곧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미디어는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지난 30일간 대다수 디파이 토큰들이 급락세를 나타낸 반면 디파이 시장 내 TVL 규모는 100억달러 이상을 유지하며 큰 변동이 없었다. YFI도 5일간 최대 44%의 낙폭을 기록했지만, TVL은 약 7억달러 수준을 기록하며 8월 디파이 열풍이 불 당시 수준에 근접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미디어 비인크립토 역시 "최근 일부 가격조정에도 불구하고 디파이(DeFi) 토큰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업계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메사리 크립토 데이터에 따르면 45개 주요 디파이 토큰들의 연초 이래 상승률은 745%를 기록했다. 최근 90일간 상승률은 240%다. 단, 30일 기준으로는 8.5%가 하락했다. 

 

이중 연초 이래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디파이 토큰은 Aave의 LEND로 해당 기간 무려 2925% 상승했다. LEND는 100대 1 비율로 AAVE 스왑을 진행 중이며 수량은 100분의 1, 단일 가격은 100배 증가한다. 이어 YFI토큰의 경우 같은 기간 1670% 상승했다. 다만 YFI는 최근 7일 시세가 30% 하락해 2만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현재 디파이 토큰들의 시가총액은 53억달러 상당으로, 암호화자산 총액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포브스는 "최근 발생한 쿠코인(KuCoin) 거래소 해킹 사례를 비추어봤을 때 디파이는 불법 자금세탁 리스크에 더욱 취약하다"면서 "디파이는 KYC/AML 등 컴플라이언스 부분에 커다란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추후 더 많은 범죄에 활용될 것"이라 지적했다. 

 

앞서 암호화폐 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는 암호화폐 분석업체 엘립틱(Elliptic)를 인용해 "2억8100만달러 규모의 쿠코인의 해킹자금 가운데 1710만달러 규모의 토큰이 유니스왑, 카이버 네트워커, 1인치익스체인지 등 탈중앙화 거래소를 통해 매도됐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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