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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이더리움 1.0→2.0 완전한 전환까지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것"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11/06 [07:30]

전문가 "이더리움 1.0→2.0 완전한 전환까지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것"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11/06 [07:30]

 

올해 12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둔 이더리움(ETH·시총 2위)이 ETH 1.0에서 ETH 2.0으로 완전히 전환되기 까지는 수 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스테이크드(Staked)의 CEO 팀 오길비(Tim Ogilvie)는 "이더리움의 코어 기능 중 그 어떤 것도 페이즈 0에서 구현되지 않는다. 이더리움을 이체할 수도 디파이나 다른 스마트컨트랙트 활동에 참여할 수도 없다"며 "페이즈 1까지 빨라야 6개월, 페이즈 2까지 2년이 걸릴 것"이라 전망했다. 

 

페이즈 1로 넘어가야 스마트컨트랙트 안팎으로 이더리움을 이체할 수 있고, 블록체인을 더 빠르게 만드는 기술인 샤딩이 도입된다. 페이즈 2에서는 완전한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이 구현된다. 

 

여러 ETH 2.0 클라이언트를 감사한 퀀트스탬프 CEO 리차드 마(Richard Ma)는 "현 시점에서 론칭이 잘못될 수 있는 요인은 그리 많지 않다. 비콘 체인 제네시스를 테스트하기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여러 커뮤니티 테스트넷과 클라이언트에서 이슈를 발견한 개인에게 지급될 다수 보상금(바운티)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팀 오길비는 "ETH 2.0 클라이언트가 제공하는 수익률이 ETH 1.0 기반 디파이 프로토콜 수익률보다 낮은 점이 ETH 2.0 출시를 지연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더리움 재단은 내달 1일 1만6384명 검증자가 총 52만4288 ETH를 스테이킹할 경우 ETH 2.0이 출시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더스캔에 따르면 ETH 2.0 입금 컨트랙트 주소가 깃허브에 공개된 후 해당 주소에는 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1만3989 ETH가 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560만달러 규모다. 

 

다만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는 "해당 컨트랙트 주소에 어떤 토큰을 송금해서도 안된다. 만약 ETH를 직접 해당 주소에 송금한다면 트랜잭션 실패를 초래할 수 있으며, 해당 주소에 ETH를 송금하는 것이 ETH2.0 스테이킹에 참여한다는 의미도 아니다"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ETH 2.0 론칭 소식에 힘입어 32 ETH 이상 보유 주소 수(12만6852개)가 역대 최대기록을 달성했다. 해당 수치는 올해 6월 이후 12만3000개 부근에서 배회했었다가 최근 증가하기 시작했다. ETH 2.0에서 검증자가 되기 위한 최소 스테이킹 물량은 32 ETH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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