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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1만 BTC 이상 보유 주소 수, 올해 최고기록...고래투자자, BTC 자산에 확신 가져"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11/12 [22:26]

데이터 "1만 BTC 이상 보유 주소 수, 올해 최고기록...고래투자자, BTC 자산에 확신 가져"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11/12 [22:26]

 

최근 1만5800달러선을 회복하며 다시금 상승 탄력을 받은 비트코인(BTC·시총 1위)을 1만개 이상 보유한 고래주소 수가 올해 최고 수치인 111개를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현재 1000~9999 BTC 보유 주소 수는 2129개로, 역대 최다 기록인 2135개에 근접했다. 비트코인 고래투자자들은 자신들의 BTC 자산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그레이스케일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 중 55% 이상의 설문응답자는 "비트코인 투자에 관심이 많다"고 답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설문조사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가 자체 추산한 '공포·탐욕 지수'도 전날(86)보다 1포인트 오른 87을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전 정부가 비트코인을 금지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이자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레이 달리오는 '야후 파이낸스' 줄리아 라로슈와의 인터뷰에서 "법정화폐의 디지털 버전(CBDC)은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를 몰아낼 것"이라 전망했다.

 

레이 달리오는 "비트코인보다 금을 선호한다. 중앙은행, 국가는 금을 현금의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다"면서도 "반면 비트코인은 투기로 인해 변동성이 매우 커 부를 저장할 수 없으며, 거래 수단이 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에셋 데이터(Digital Assets Data)의 CEO 에릭 월(Eric Wall)은 "S2F(Stock-to-Flow) 모델이 틀렸다는데 100만 달러를 걸겠다"며 “S2F 모델에 따르면 2022년 BTC 가격이 28만 8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이전에 S2F 모델이 틀렸다는 것이 증명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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