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최고경영자 자오창펑은 "지난 3월 코로나19 경제 충격으로 비트코인이 3000달러 선까지 폭락했다. 모두 BTC가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났다. 비트코인은 완만하게 회복했고,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화이자 백신의 세계 첫 승인 소식 등으로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코로나19가 끝나면 주요국 경제부양책이 줄고, 법정화폐 가치 하락 주원인이 사라질 수 있다. 이는 BTC에 긍정적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이미 탄탄한 펀더멘탈을 구축한만큼 비트코인은 코로나19 백신 이슈와 상관없이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 주장했다.
최근 미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의 최고기술책임자인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2017년 강세장 이후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BTC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이는 BTC가 사상 최고가인 2만달러를 기록한 후 암호화폐 시장이 얼마나 진화했는지 생각할 계기를 주고 있다. 수많은 냉소주의, 불신, 말도 안되는 논리들도 BTC의 '설득력'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도 이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계속 재조정하게 될 것"이라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계 대형 마이닝풀 BTC.TOP의 최고경영자(CEO) 장줘얼(江卓尔)은 웨이보를 통해 "이번 BTC 강세장은 지난번 강세장보다 더 긴 기간동안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상승폭과 기간을 놓고 비교해봤을 때 이번 BTC 강세장은 지난 2017년 강세장의 시작 부분과 유사하다. 더 긴 기간동안 느리게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 부연했다.
한편, 대표적인 비트코인 비관론자이자 금 투자 옹호론자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거품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레이스케일은 CNBC에 엄청난 돈을 투입, BTC 광고를 한다. 방송국은 BTC 지지 인사'만' 초청해 천문학적 가격의 전망을 내놓는다. GBTC 프리미엄은 상승한다. 그레이스케일은 프리미엄이 붙은 GBTC를 재빠르게 매도하고 즉각적으로 막대한 이윤을 남긴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얻은 현금으로 다시 BTC를 산다. BTC 가격은 오르고, 그레이스케일은 더 많은 광고를 한다. 이 과정은 '거품이 꺼질때까지' 반복된다. 투기꾼들이 흥미를 잃는 순간 GBTC는 할인된 가격에 매도되기 시작할 것이며 그레이스케일의 BTC 매수 행위도 중단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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