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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되찾은 비트코인...6만달러 저항 돌파 언제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7/13 [22:30]

안정 되찾은 비트코인...6만달러 저항 돌파 언제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7/13 [22:30]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2% 넘게 반등해 59,000달러에 근접했고 심리적 지지선인 6만 달러선 돌파도 기대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과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 완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한국시간) 오후 10시 6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39% 오른 58,77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 3월 14일에 달성한 사상최고가 73,750.07달러 대비 20.24% 낮은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57,187.01달러, 최고 58,887.41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간밤 발표된 미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는 웃돌았지만, 근원 PPI는 둔화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위험자산에 대한 저가 매수 심리가 살아났다.

 

또 그동안 마운트곡스와 함께 시장의 매도 압박을 가했던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물량이 소화되며 BTC 가격 반등에 크게 일조했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엠버CN은 X를 통해 "독일 정부가 보유한 49,800 BTC가 완전히 매도되는 데 24일이 걸렸다. 독일 정부 추정 주소는 지난 6월 19일 매도를 시작해 13일 오전 전량 매도를 마쳤으며, 총 49,858.7 BTC를 평단가 58,480달러에 매도했다. 매도를 통해 회수한 금액은 29억1,500만 달러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독일 정부가 매도한 물량은 2013년부터 운영된 영화 불법 복제 사이트 Movie2k.to로부터 압수한 물량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세도 BTC 상승세에 한몫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HODL15캐피털(@HODL15Capital)에 따르면 7월 12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3.11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6거래일 연속 유입세다. 블랙록 IBIT(1.21억 달러), 피델리티 FBTC(1.15억 달러), 아크21 쉐어스 ARKB(1,300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2,800만 달러), 반에크 HODL(700만 달러), 인베스코-갤럭시 BTCO(4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2,300만 달러)에서 순유입이 나타났고, 순유출이 발생한 ETF는 없었다. 3억 달러 이상 순유입이 발생한 것은 지난 6월 5일 이후 처음이다.

 

한편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이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이 중요한 지지선 위로 반등하면서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이어 "반등 랠리 이유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금리 인하 전망 등 긍정적인 거시경제 상황과 독일 정부의 보유 BTC 매도 완료, 현물 ETF 자금 유입 등으로 예상된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패닉 상태지만, 대형 헤지펀드들은 12월·3월 만기 옵션에서 행사가 10만~12만 달러의 콜옵션을 매수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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