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14일(한국시간) 6만 달러를 회복했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에 거래되는 건 지난 7월 4일 이후 처음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이날 오후 2시 34분 현재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89% 상승한 60,1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5만8천달러대에서 움직이다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가량 급등하며 6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예측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 따르면 이날 사건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60%에서 70%까지 크게 높아졌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이라고 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크립토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업계에 대해 '과도한 규제'를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현 정부의 적대적인 가상화폐 정책을 뒤집을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2.45% 올라 3,202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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