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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단기 상승세, 트럼프 이슈 영향...현물 BTC ETF 자금 유입세도 강세장에 한몫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7/15 [22:13]

비트코인 단기 상승세, 트럼프 이슈 영향...현물 BTC ETF 자금 유입세도 강세장에 한몫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7/15 [22:13]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트럼프 피격이라는 블랙스완(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 이벤트에 5만8천 달러선에서 6만3천 달러선까지 급등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살 시도를 피하며 그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커지면서 트럼프 당선시 수혜가 예상되는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이후 비트코인이 단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CNBC는 "투자자들은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할 확률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코노톡시아(Conotoxia) 소속 애널리스트 그제고르츠 드로즈(Grzegorz Drozdz)는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에 따라 미국에서 폭동과 불안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 이는 시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자금 유입의 시발점이 될 수 있으며, 수 주 동안 암호화폐 시장과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도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트럼프를 향한 암살 시도가 무위로 돌아가자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강력한 상승 모멘텀은 월요일까지 이어졌으며, 이는 트럼프가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확률이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QCP캐피털은 "시장은 트럼프 대선 승리 시나리오를 반영하고 있다. 아마도 이는 1981년 레이건 암살 시도 실패 후 일어났던 시장 흐름을 참고한 시장의 가격 발견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암호화폐 친화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그의 당선은 암호화폐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독일 정부의 BTC 현금화가 끝나고, 대형 헤지펀드의 공격적인 현물 ETF 매수로 시장은 이미 반등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섰다. ETF발 대규모 수요가 지속되고 이더리움(ETH) 현물 ETF 출시가 임박했음을 감안해 중기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15일 오후 10시 10분 현재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85% 급등한 62,6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고 63,218.89달러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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