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이 22일(현지시간) X를 통해 "이더리움(ETH)이 3,500달러에서 주요 저항에 직면했다. ETH는 지난 16일 이후 이 수준을 돌파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313만개 주소가 평단가 3,547달러에 ETH를 매수하면서 돌파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22일(한국시간) 오후 10시 9분 현재 3,50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 가격은 이날 최저 3,415.44달러, 최고 3,560.08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한편 ETH 현물 ETF 출시를 앞두고 데리비트 ETH 옵션 내재변동성(IV)이 지난 주 56%에서 70%로 상승한 것과 관련, BRN 애널리스트 발렌틴 푸르니에(Valentin Fournier)는 더블록에 "ETH 현물 ETF 출시 직후 ETH는 상당한 매도 압력에 직면,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현재 가격은 이미 ETF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ETH 옵션 풋콜비율은 1.45로, 풋옵션이 거래 비중이 높은 상황이라고 매체는 부연했다.
하지만 미국 비트코인 중개 업체 비투다(Bitooda)의 매니징 디렉터 비벡 라만(Vivek Raman)은 “올해 하반기야말로 ETH가 강세를 보일 수 있는 시기"라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그는 “ETH 가격을 눌러온 역풍들이 ETH 현물 ETF 출시에 따라 순풍으로 바뀌게 된다. 리테일 투자자는 수동적인 투자 경향을 보이고 기관 투자자는 규제가 명확해진 후에 투자하는 경향을 보인다. ETH 현물 ETF는 리테일과 기관 투자자 양쪽에서 새로운 자금 유입을 이끌어 낼 것이다. 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ETH 현물 ETF는 이더리움 사냥이 끝났음을 의미한다. 특히 암호화폐에 적대적이었던 정치적 지형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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