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여론조사: 해리스 vs 트럼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자진 사퇴 발표 이후, 민주당의 유력 후보로 떠오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추격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발표 이후 유권자 4,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5%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7%)과의 격차를 2%포인트로 좁혔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발표 전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와 해리스 간의 지지율 격차가 6%포인트였던 것과 비교해 상당히 좁혀진 결과다.
암호화폐 시장, 대선 후보 발언에 주목
암호화폐 시장은 미 대선 후보자들의 입장 발표를 주시하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에 따라 시장이 변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인마켓캡 리서치 총괄 앨리스 리우는 "트럼프가 국고에 비트코인을 추가할 것이라는 발언을 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 역시 "미 대선 모멘텀이 본격 형성되기 전까지는 가격이 낮게 유지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트럼프와 해리스, 비트코인 컨퍼런스 연설 예정
비트코인매거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달 열리는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행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주제 오프라인 컨퍼런스로, 오는 7월 25일부터 3일간 미국 내슈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또, 대통령 선거 무소속 후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도 해당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트코인매거진 CEO 데이비드 베일리는 해리스 부통령 캠페인 측과 비트코인 컨퍼런스 연설 관련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업계 내 민주당 입지를 재설정하는 것은 매우 현명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대선이 있는 해에 민주당, 공화당,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같은 컨퍼런스에서 같은 무대에 서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월 27일 비트코인 컨퍼런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그의 암호화폐 친화적 행보는 올해 들어 계속되고 있으며, 이번 연설에서도 중요한 발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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