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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자산운영사 "비트코인, 2050년까지 290만 달러 도달 전...국제금융시스템 혁신 가능성"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7/25 [10:00]

美자산운영사 "비트코인, 2050년까지 290만 달러 도달 전...국제금융시스템 혁신 가능성"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7/25 [10:00]

▲ 비트코인(BTC)과 달러(USD)     ©코인리더스

 

미국 자산운영사 반에크(VanEck)는 최근 연구 보고서에서 비트코인(BTC)이 2050년까지 '기본 시나리오'에서 한 코인당 29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반에크의 디지털자산 리서치 책임자 매튜 시겔(Matthew Sigel)과 수석 투자 분석가 패트릭 부시(Patrick Bush)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글로벌 교환 수단이자 준비 자산으로 채택됨에 따라 국제 금융 시스템(IMS)을 혁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본 시나리오는 비트코인이 세계 국제 무역의 10%와 국내 무역의 5%를 처리하며, 중앙은행이 자산의 2.5%를 BTC로 보유할 것이라는 가정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290만 달러에 도달하고, 총 시장 가치는 61조 달러 달러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레이어2(L2) 솔루션이 등장해 비트코인이 개발도상국의 요구를 더 잘 충족시키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에크는 비트코인이 국제 금융 시스템을 변혁할 수 있는 여러 주요 영역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불변의 통화 정책과 분산된 특성이 금과 유사한 신뢰할 수 있는 준비 통화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L2 솔루션인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다양한 사이드체인이 비트코인의 거래 능력을 확장해 대규모 국제 무역에 적합하게 만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몇 가지 위험 요소도 인정했다.

 

미래의 비트코인 채굴의 에너지 수요 증가, 거래 수수료의 주요 수익원 전환 필요성, 기타 암호화폐 및 기술 발전의 경쟁 위협, 그리고 정부의 비트코인 금지 또는 규제 시도가 비트코인의 채택과 가치에 미칠 영향을 지적했다.

 

크립토슬레이트는 "반에크의 분석은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초석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강조하며, 2050년까지 국제 무역과 금융에 미칠 변혁적 영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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