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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설 앞두고 비트코인 강세..."BTC 준비자산 지지 가능성"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7/27 [15:04]

트럼프 연설 앞두고 비트코인 강세..."BTC 준비자산 지지 가능성"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7/27 [15:04]

▲ 도널드 트럼프/출처: @bitcoinlfgo x 계정     ©코인리더스

 

일요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 연설을 앞두고 비트코인(BTC)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6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45% 상승한 67,90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68,207.60달러까지 올랐다.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이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8월 2일 만기 BTC 콜옵션 상품에 대형 펀드 수요가 쏠렸다. 단기 옵션 BTC 내재변동성(IV)도 대폭 확대됐다"면서, 옵션 트레이더들이 트럼프 연설 앞두고 BTC 강세를 점치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리서치 및 컨설팅 업체 BRN 소속 애널리스트 발렌틴 포니에(Valentin Fournier)도 "현재 미국 내슈빌에서 진행 중인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미국 전 대통령이자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가 연설할 예정으로, 이는 비트코인 강세 랠리를 위한 트리거가 될 수 있다. 만약 소문대로 트럼프가 이날 'BTC를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채택하겠다'고 발표하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BTC를 신고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가 재선될 가능성을 암호화폐 시장이 아직 충분하게 반영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 거텀 추가니(Gautam Chhugani)는 "도널드 트럼프가 11월 재선될 경우 발생할 긍정적  규제 변화를 시장이 아직 충분하게 반영하지 않았다. 그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및 관련 주식에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할 것"이라며 "라이엇플랫폼, 플린스파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기업이 트럼프 재선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로빈후드의 경우, 향후 2년 내 매출이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 성장의 70% 이상은 암호화폐 거래 수익을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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