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타인 "암호화폐, 더 이상 양당 이슈 아냐"...트럼프와 해리스의 정치적 행보 주목

▲ 암호화폐     ©코인리더스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의 분석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비트코인(BTC) 2024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6가지 주요 암호화폐 공약은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번스타인이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트럼프는 국가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량 설립, 비트코인 채굴 슈퍼파워로의 도약,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교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반대, 스테이블코인 프레임워크 도입 등을 약속했다. 이러한 공약은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채택할 가능성을 높이며,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전 세계 국가와 금융기관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고려하게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번스타인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암호화폐 산업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를 시기적으로 늦었다고 평가했다.

해리스 팀은 최근 코인베이스, 서클,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과의 회의를 추진하고 있으며, 민주당 내에서도 과거 규제 조치에 대한 반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번스타인은 암호화폐가 더 이상 양당 이슈가 아니며, 정치적 발전에 따라 비트코인과 관련 주식이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가 암호화폐 채굴 산업을 지원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 이후, Riot Platforms, CleanSpark 등 공공 채굴 업체와 MicroStrategy가 주요 수혜주로 지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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