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단기 약세, 이유는?..."BTC 강세 모멘텀 회복까지 일주일 이상 걸릴 듯"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31일(한국시간) 약세 흐름 속 66,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7월 31일 오후 10시 18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4% 내린 66,338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디크립트는 "전날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순유출, 마운트곡스 채권 상환에 따른 잠재적인 매도세, 미국 정부의 20억 달러 상당 비트코인 이동 등이 시장에 하방압력을 가하며 BTC 단기 약세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디크립트는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파격적인 비트코인 공약을 발표하며, BTC는 7만 달러 돌파를 재시도했지만, 위에 언급된 다수의 악재들이 BTC의 상승을 막아섰다"고 설명했다.
네겐트로픽(Negentropic)이라는 X 계정을 공유하고 있는 글래스노드 공동 창업자 얀 하펠(Jan Happel)과 얀 알레만(Yann Allemann)은 "모든 BTC 온체인 지표가 강세를 가리키고 있는 건 아니다. 잠재적인 이익 및 손실을 비교해 수익성을 평가하는 리스크/리워드 지표는 '높은 리워드'를 나타내고 있으며, BTC 가격은 주요 지지선인 6만7천 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강세 모멘텀을 회복하기 전까지는 일주일 이상의 조정 구간이 필요하다. 이 기간이 지나면 최고점인 7만3천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비티씨닷컴에 따르면 오늘 18시 13분경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종전 수치 대비 10.50% 오른 90.67T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다. 난이도 조정 당시 평균 해시레이트는 635.60 EH/s를 나타냈다. 다음 난이도 조정은 약 14일 뒤로 0.03% 오른 90.70T까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 번째 반감기가 적용된 후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24일 최고 수치인 88.1T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지속하다 지난 난이도 조정부터 반등을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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