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암호화폐' 마크 큐반, 해리스 부통령 지지 vs 前 페이팔 CEO, 트럼프 측에 힘 실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1월 대선의 승패를 결정할 경합 주에서도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모닝 컨설트와 함께 7개 경합 주의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은 7개 주 가운데 4개 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우위를 보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주에서 11%포인트나 앞섰고, 애리조나와 위스콘신, 네바다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각각 2%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또한 조지아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동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사건이 발생한 펜실베이니아주에서 4%포인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2%포인트 뒤진 상태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등록 유권자 4천97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편 크립토 친화적 캐나다 억만장자 기업가 마크 큐반(Mark Cuban)이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앞서 그는 X를 통해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관세 및 감세 정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될 것이고, 여기에 미국의 지정학적 역할에 대한 글로벌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비트코인(BTC) 상승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 갖춰진다"고 말한 바 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마크 큐반 외에 실리콘밸리 VC 업계 종사자 100여명도 카말라 해리스 지지 선언에 참여했다.
반면 전 페이팔 최고경영자(CEO)이자 페이스북(현 메타)의 가상자산 프로젝트 '디엠(구 리브라)'을 이끌었던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는 자신의 X를 통해 공화당과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메타에서 근무하던 2019년에 나는 의원, 규제기관, 백악관 행정부 등과 교류했다. 당시 나는 민주당이 국민을 섬기는데 전념한다고 믿었으나, 사실은 공화당이 유권자를 더 깊이 걱정하는 반면 민주당은 정부의 권력과 통제를 중요하게 여겼다. 공화당원은 우리의 프로젝트 목표를 이해하고자 했으며, 네트워크 통제 리스크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시간을 들였다"며 "우리에게는 헌법, 기업, 비트코인, 암호화폐, 혁신 등을 지지하는 반면 규제 확산 등은 반대할 대통령이 필요하다. 이것들은 트럼프가 핵심적으로 주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탈중앙 예측시장 폴리마켓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55%를 기록 중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임으로 지목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은 4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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