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1월 대선을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이 주요 정치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디파이 게이트웨이 제공업체 해시노트(Hashnote)의 자산운용 책임자 제이슨 리보위츠(Jason Leibowitz)는 최근 기고문에서 "미국 대선과 관련된 정치적 논의가 오늘날 암호화폐 시장의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암호화폐 지지자로 입장을 전환하며 미국을 암호화폐 혁신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팔콘엑스(FalconX)의 글로벌 비즈니스 책임자 오스틴 리드(Austin Reid)는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보다 더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해리스 행정부가 규제 명확성을 제공하면, 암호화폐 시장에 큰 상승 잠재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시장은 이러한 가능성을 아직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전 업홀드(Uphold) CEO 제이피 시리엇(JP Thieriot)도 트럼프의 암호화폐 공약이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하며, 해리스가 암호화폐 업계의 신뢰를 얻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리스의 대선 출마를 지지하며 암호화폐 모금 캠페인을 제안했다.
한편, 엘리노어 테렛(Eleanor Terrett) 기자는 상원의원 빌 해거티의 발언을 인용해,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의 반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비해, 해리스의 입장 변화가 암호화폐 업계에서 충분히 신뢰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결국, 트럼프와 해리스의 대립이 암호화폐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며, 시장은 두 후보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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