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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 하락에 투심 '꽁꽁'..."BTC 강세장, 내년 중반까지" 낙관론 여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8/03 [09:50]

비트코인 6% 하락에 투심 '꽁꽁'..."BTC 강세장, 내년 중반까지" 낙관론 여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8/03 [09:50]

▲ 출처: 얼터너티브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2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하며 6만2천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암호화폐 시세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3일 오전 9시 43분 비트코인 1개는 24시간 전보다 5.73% 하락한 61,405달러에 거래됐다.

 

한때 61,184.89달러까지 떨어지며 61,000달러선 지지도 쉽지 않게 됐다.

 

전날 7월 구매자 관리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약 1년 만에 최다를 기록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로 4% 가까이 하락한 데 이어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로 인해 다시 큰 폭으로 내렸다.

 

앞서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1만4천명 늘고, 실업률이 4.3%로 상승했다.

 

평균 수준을 크게 밑돈 고용 증가세와 예상 밖 실업률 상승으로 미국 경기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식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했다.

 

이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각각 1.51%와 1.84% 내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43% 내렸는데, 비트코인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 가격도 7.05% 떨어지며 3천 달러선 아래(2,977달러)까지 하락했고, 최근 상승폭이 컸던 솔라나는 9.59% 급락하며 152달러가지 떨어졌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5.62% 급감, 현재 2조 2천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투심도 급격히 얼어붙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0포인트 내린 37을 기록했다. 

 

뚜렷한 투심 악화로 전날 중립에서 탐욕 단계로 올라선지 하루만에 공포 단계로 되돌려졌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한편 크립토퀀트 CEO 주기영은 X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 강세장은 내년 중반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알트시즌이 도래할 것"이라며 낙관론을 피력했다.

 

이어 그는 "향후 몇 달 동안 고래들이 매집하고 있는 알트코인을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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