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암호화폐를 활용해 미국의 35조 달러에 달하는 국가 부채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이 같은 아이디어를 언급하며, “어쩌면 35조 달러의 부채를 갚고, 약간의 암호화폐로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비트코인(BTC)을 조금 넘겨주고, 부채를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한 미국이 암호화폐 분야에서 “최전선에 서야 한다”며, 이 기술이 “지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에 있다고 평가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 열린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트럼프는 재선에 성공한다면 정부가 압수한 비트코인을 시장에 매도하지 않고 전략적으로 보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가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암호화폐 친화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 현직 대통령 조 바이든과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과거에는 디지털 자산을 “재앙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던 트럼프가, 이제는 암호화폐를 국가 재정 문제 해결의 열쇠로 여기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매거진에 따르면, 친암호화폐 성향의 미국 와이오밍 주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오는 11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승리한다면 비트코인에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규제로 혁신을 억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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