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팔 "하락장에 아무것도 팔지 않아"...비트와이즈 CIO "비트코인 급락, 매수 기회"
유명 매크로 투자자이자 리얼비전(Real Vision) 최고경영자 라울 팔(Raoul Pal)은 최근의 암호화폐 가격 폭락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과 조언을 공유했다.
경제학자 팔은 5일(현지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현재 시장이 '최대 공포'(max fear) 구간에 들어섰다고 인정하면서도, 2024~2025년 동안 강력한 상승 가능성을 여전히 예상했다.
이번 폭락을 '격렬한 정리'와 리스크 레버리지의 초기화로 보고,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버티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볼 것을 권장했다.
팔은 이러한 시기에는 포모(FOMO, 놓칠 것에 대한 두려움)를 피하고, 선물 포지션에 레버리지를 사용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그는 3~5개의 자산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에 집중하고, 고위험 투자는 10%로 제한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암호화폐 보안을 위해 자기 보관 방식이나 다중 서명 온체인 지갑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팔은 이번 하락을 시장을 이해하려는 시도 대신 보유(HODL) 전략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언급하며, 개인적으로는 아무것도 팔지 않고 있으며, 하락장에서는 장기 보유 자산을 추가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암호화폐 자산운용사이자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Matt Hougan)이 자신의 X를 통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 이번 주말 시작된 암호화폐 시장 매도세는 매수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6년 이상 암호화폐 업계에서 돈을 운용하면서 느낀 것은 이러한 폭락은 기회를 동반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자본 시장이 이렇게 폭락한 것을 목격한 것은 2020년 3월 12일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다. 당시 기술주, 암호화폐, 원자재를 막론하고 모든 시장이 폭락했고, 모두가 세계 경제의 종말을 생각했을 당시는 10년 만에 찾아온 최고의 비트코인 매수 기회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유는 간단하다. 코로나19로 인해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이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전히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은 2,100만개로 고정돼 있고, 은행, 정부, 기타 기관에 의존할 필요 없다는 점도 이전과 동일했다. 연준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팬데믹 당시와 너무 유사하다. 다시 돈을 찍어내는 '프린터'가 등장한다. 2010년 유로존 위기에도, 2008년 금융위기에도 이 같은 시나리오가 반복됐다. 월가에서 가장 비싼 교훈은 '이번에는 다르다'이다. 역사적으로 이런 종류의 글로벌 경제 공황이 발생한 직후 암호화폐는 하락했지만 1년 후에는 훨씬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