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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vs 해리스...암호화폐 대선 전쟁의 서막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8/08 [08:03]

트럼프 vs 해리스...암호화폐 대선 전쟁의 서막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8/08 [08:03]

▲ 트럼프 vs 해리스/출처: InteractivePolls X 계정     ©코인리더스

 

2024년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암호화폐가 주요 선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탈중앙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11월 대선 승리 가능성은 51%로 점쳐지고 있으며, 이는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다. 반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 확률은 47%로,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해리스가 미네소타 주지사 팀 월즈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해리스를 지지하는 민주당 측에서는 암호화폐를 활용한 캠페인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엘리노어 테렛 기자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은 "Crypto for Harris" 캠페인을 시작하며 암호화폐를 통한 자금 모집을 본격화했다. 또한, 마크 큐반이 주도하는 'Crypto Advocates for Harris'는 민주당의 암호화폐 정책 개발을 위한 가상 타운홀 개최를 발표하며, 해리스가 미국을 디지털 자산 선두주자로 이끌 수 있는 정책 채택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해리스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팀 월즈 주지사는 과거 FTX 임원으로부터 받은 기부금을 반환해 주목받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월즈 주지사는 FTX 엔지니어링 책임자 니샤드 싱이 보낸 4,000달러의 기부금을 FTX 사태 이후 돌려주었다고 한다. 이는 암호화폐 관련 기부금에 대한 논란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와 같은 민주당의 움직임에 대응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들도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탈중앙화 금융이 미래라고 강조하며 이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으며, 에릭 트럼프는 암호화폐와 탈중앙화 금융에 깊이 빠져있다고 밝히며 곧 관련된 큰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는 미국 대선 결과가 암호화폐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트럼프든 해리스든 상관없이, 화폐 발행이 지속될 것이며, 이는 결국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가 이번 대선에서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며, 각 후보 캠프는 이를 활용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대선이 암호화폐 시장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될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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