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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달러 재돌파하며 강세장 예고…美 경제와 대선 변수에 주목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8/09 [23:30]

비트코인, 6만달러 재돌파하며 강세장 예고…美 경제와 대선 변수에 주목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8/09 [23:30]

▲ 비트코인     ©코인리더스

 

비트코인, 6만 달러 회복과 추가 상승 전망…전문가들 기대감 고조

 

비트코인(BTC)이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6만 달러대를 회복한 가운데, 주요 분석가들과 기관들은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매트릭스포트와 그레이스케일을 비롯한 암호화폐 전문 기관들은 다음 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매트릭스포트: "다음 주 BTC 상승 가능성…미국 CPI 주시"

암호화폐 투자 서비스 플랫폼 매트릭스포트는 주간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과매도 상태와 RSI(상대강도지수)의 30% 이하 하락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곧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다음 주 발표될 미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CPI)가 3% 이하로 떨어질 경우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레이스케일: "미 경제 연착륙 시 BTC 전고점 돌파 시도"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경우 비트코인이 올해 말까지 전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현물 ETF 상장, 전통금융의 신용 부족, 알트코인 과열 진화, 정치적 변화 등이 비트코인에 대한 하방 압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MVRV 분석: "비트코인, 과거 강세장 대비 아직 여력 남아"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의 수석 애널리스트 후안 펠리서(Juan Pellicer)는 비트코인의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비율이 아직 과거 강세장 고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MVRV 비율은 1.76으로 기록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상승할 여지가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

 

단기 보유자 매도 활동, 가격 상승 신호로 해석

크립토퀀트의 기고자 아므르 타하(Amr Taha)는 비트코인의 단기 보유자들이 현물 시장에서 매도에 나섰고, 선물 시장에서 숏포지션을 오픈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활동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기 보유자의 SOPR(수익/손실 지표)이 2022년 이후 처음으로 0.9를 기록한 것을 근거로 들며, BTC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문가 전망: "BTC, 5만 달러 이하 하락 가능성 낮아…트럼프 당선 시 10만 달러 돌파 예상"

블록체인 연구기업 트랜스폼 벤처스의 CEO 마이클 터핀(Michael Terpin)은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5만 달러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비트코인 가격 현황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9일 오후 10시 17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81% 상승한 60,3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고 62,673.76달러까지 상승하며, 최근 4일 동안 5만 달러선 아래로 하락했던 것에서 약 20% 가까이 반등했다.

 

이번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전망이 맞물리면서, 향후 비트코인이 6만 달러대를 넘어 추가 상승할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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