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지난 24시간 동안 4%가량 하락했고, 장중 한때 5만8천달러선을 하회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주중 발표될 미국 경제 지표들에 대한 경계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온체인 결제 프레임워크 개발사 SOFA.org의 사이트 책임자 아우구스틴 판(Augustine Fan)을 인용 “BTC는 당분간 약세를 유지하며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코인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극단적 공포' 상태로 돌아섰으며, 이는 최근의 가격 하락과 연관이 있다. 지난주 비트코인은 한때 49,557달러까지 급락했다가 회복했지만, 60,000달러 수준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최근의 데드크로스와 같은 기술적 지표들이 하락 추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는 이날 X를 통해 "비트코인 유동성 지표 히트맵에서 첫 번째 지지구간은 56,800달러로 확인된다. 이 구간에서 가격이 반등한다면 BTC가 더 높은 가격대를 테스트할 수 있지만, 반등 수준이 약하다면 추가 하락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암호화폐 옵션 전문 분석 업체 그릭스닷라이브(Greeks.live) 매크로 연구원 애덤(Adam)은 X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은 한 주 간의 조정을 거치며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충격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미국 경제지표에 따라 9월 금리 인하 확신을 준다면 랠리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8월 14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의 대담과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5일에는 미국 주간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 발표 등이 예정돼있다. 현재 암호화폐 옵션 시장의 내재변동성(IV)은 지난 주 대비 완화된 상태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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