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심리적으로 중요한 가격대인 6만 달러를 놓고 매도, 매수 세력 간 공방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57,688.90달러, 최고 60,680.33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 약세는 주중 발표될 미국 경제 지표들에 대한 경계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온체인 결제 프레임워크 개발사 SOFA.org의 사이트 책임자 아우구스틴 판(Augustine Fan)을 인용 “BTC는 당분간 약세를 유지하며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경기 침체 우려 및 선물 트레이더의 투심 악화로 BTC가 52,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앞서 JP모건은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25%에서 35%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미셸 보우먼 FOMC 위원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높고 노동 시장이 취약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게다가 연 기준 비트코인 선물 프리미엄은 지난 7월 30일(현지시간) 이후 줄곧 10% 미만을 유지 중이다. 이는 레버리지 수요가 부족하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BTC 가격 변동성이 지속되면서 트레이더들의 투심이 악화하거나 대량 청산이 발생해 BTC가 52,000달러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약세 전망은 또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유호들러(YouHodler) 리스크 매니터 세르게이 고레프는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는 데드크로스가 형성되면서 BTC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BRN 분석가 발렌틴 푸르니에도 "BTC 선물 미결제약정은 가격 하락폭 대비 더 많이 감소하고 있다. 게다가 거래량이 저조해 적은 매도 물량에도 가격이 흔들릴 수 있다. 9월까지 변동성이 클 가능성이 높으며, 49,000~69,000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유명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X를 통해 최근 BTC 차트에 나타난 삼각형 패턴을 공유하며 아직은 거래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코인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브랜트는 "나는 가격 범위가 제한될 때는 거래를 피하며, 패턴이 완성됐을 때만 진입한다. 현재 BTC 차트는 역삼각형 또는 확장 삼각형 패턴을 보이고 있다. 아직 뚜렷한 변화(breakout)가 나타나지 않았으니 거래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매체는 "삼각형 패턴은 지배적인 추세가 잠시 멈추는 현상으로, 기존 추세의 연속 또는 반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한국시간) 오전 7시 51분 현재 비트코인은 59,11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24시간 전 대비 0.10% 상승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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