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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임원 "비트코인 바닥 쳤다…상승추세 재개될 듯"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1/08/23 [16:54]

피델리티 임원 "비트코인 바닥 쳤다…상승추세 재개될 듯"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1/08/23 [16:54]

▲ 주리엔 티머(Jurrien Timmer) 트위터  ©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이 23일(한국시간) 3개월여만에 처음으로 5만달러선을 회복한 가운데,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Fidelity)의 글로벌 매크로 부문 총괄 주리엔 티머(Jurrien Timmer)가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재개할 준비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주리엔 티머는 최근 폭풍트윗을 통해 킹 코인(king crypto)인 비트코인의 시가 총액이 이전 최고점에 가까워짐에 따라 "비트코인은 "더 이상 '사이드쇼(sideshow·부차적인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주리엔 티머는 지난 2년 동안 비트코인의 퍼퍼먼스는 1970년대의 금 가격 움직임과 매우 유사하다면서, 비트코인이 상승 추세를 재개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피델리티 임원은 비트코인의 회복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주요 암호화폐 자산이 이미 바닥을 쳤다는 신호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55% 가격 조정 기간 동안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력에 감명 받았다"며 "비트코인 관광객(투기꾼)의 비중이 현재는 전체 시장의 17%를 차지한다. 이는 과거 바닥 시기와 같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티머는 이같은 자신의 분석을 뒷받침하기 위해 비트코인 네트워크 주소 수와 호들러(HODLer, 장기 투자자) 비율 등 주요 펀더멘털을 제시했다.

 

티머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 주소 수는 3,430만 개(최소 1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최저치인 3,180만 개로 떨어졌다가 지금은 3,350만 개로 다시 증가했다.

 

호들러 또는 10년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해 온 엔티티(단일 네트워크 참여자)도 그간 계속 누적되어 현재 시장의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이 비트코인 공급의 상당 부분을 통제하고 있다고 티머는 전했다.

 

한편 8월 23일(한국시간) 오후 4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시세는 약 50,170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9,415억 달러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는 43.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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