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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심 '공포→극단적 공포' 전환...JP모건 "BTC 채굴 수익성, 역대 최저 수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8/17 [09:40]

비트코인 투심 '공포→극단적 공포' 전환...JP모건 "BTC 채굴 수익성, 역대 최저 수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8/17 [09:40]

▲ 출처: 얼터너티브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3% 가깝게 반등하며 6만 달러 선에 근접해 가고 있다. 하지만 투자심리는 여전히 불안한 모양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7일(한국시간) 오전 9시 33분 현재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일주일 전 보다 2.51%, 일주일 전 대비 3.22% 내린 58,8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 전문 매체 크립토 데일리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그동안 성장을 이끌었던 주요 추세선 아래로 떨어졌다"며 "이런 하락은 분석가들 사이에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5만3천∼5만5천 달러를 테스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매수 세력은 55,5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선물 미결제 약정의 증가와 BTC 차트에서 '데드 크로스'로 인해 트레이더들은 추가 하락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심도 크게 약화된 모습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내린 25를 기록했다. 투심이 악화되며 극단적 공포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암호화폐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은 보고서에서 "BTC 해시레이트가 8월 첫 2주간 상승하면서 채굴 수익성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미 증시 상장 채굴업체 14곳의 전체 시가총액이 7월 말 이후 18% 감소했다. 다만, 채굴업체 14곳의 해시레이트 점유율은 4개월 연속 상승, 현재 26%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채굴 수익성을 측정하는 해시 가격(hashprice)은 2022년 12월보다 30% 낮고 반감기 이전보다도 40% 낮은 상태인데, 이는 단기적으로는 해시레이트 상승세를 둔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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