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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라캐피털 CEO "미국 정치권, 젊은층의 압박으로 비트코인 지지 확산"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8/18 [23:30]

판테라캐피털 CEO "미국 정치권, 젊은층의 압박으로 비트코인 지지 확산"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8/18 [23:30]

▲ 미국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판테라캐피털(Pantera Capital)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댄 모어헤드(Dan Morehead)는 미국의 정치권이 젊은 세대의 압박에 의해 점점 더 암호화폐 친화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모어헤드는 회사의 월간 블록체인 레터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수십 년간의 돈 찍어내기가 주로 나이 든 소수 계층에 혜택을 주었고, 그 결과 더 큰 투표권을 가진 다수의 젊은 층이 불만을 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데이터를 인용해, 부의 분배가 노년층에게 집중되는 현상을 지적하며, 젊은 세대가 점점 더 뒤처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어헤드는 최근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전직 대통령이자 현재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암호화폐를 지지하게 된 것이 암호화폐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의 입장 변화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뉴스라고 평가하며, 이제 정치인들이 암호화폐가 대중에게 인기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치인들은 이제 40세 이하의 미국인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이들이 암호화폐를 좋아하고 투표권을 행사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모어헤드는 강조했다.

 

이로 인해 정치권은 암호화폐 지지 입장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더블록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 최고경영자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러트닉은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20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금융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의 커스터디 파트너다.

 

미국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척 슈머(Chuck Schumer) 의원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암호화폐 업계의 관계 개선을 목적으로 출범한 비영리 단체 크립토4해리스 주최 타운홀 연설에서 "연말까지 상원 민주당·공화당 의원들을 규합해 미국이 암호화폐 지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합리적인(sensible)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추진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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