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CEO 제니 존슨은 와이오밍 블록체인 심포지엄에서 전통 금융기관(TradFi)이 비트코인(BTC)의 엄청난 규모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존슨은 "전통 금융권에서 비트코인의 규모와 거래량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큰 실수"라며, "지난해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처리된 거래 규모는 36.6조 달러에 달하며, 이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마스터카드(9조 달러)와 비자(14.8조 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와 인공지능(AI)이 놓칠 수 없는 중요한 기술 트렌드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기관 투자자 채택 속도가 역대 어떤 ETF보다 빠르다고 평가했다. 호건은 "올해 1월 출시된 BTC 현물 ETF는 175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이전의 나스닥 QQQ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그는 BTC 현물 ETF의 기관 보유 비율이 21%에 달한다고 설명하며, 이 수치가 개인 투자자 중심의 채택이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아 보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비트와이즈는 비트코인이 2분기 동안 12%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이 BTC 현물 ETF를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BTC 현물 ETF를 보유한 기관 투자자는 1,100곳으로, 직전 분기 대비 약 14% 증가했으며, 이들이 보유한 BTC 현물 ETF는 약 110억 달러에 달한다.
블록체인 기술 개발사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CEO 아담 백(Adam Back)도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채택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연기금을 비롯한 일부 기관들이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했지만, 전반적인 채택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며, "앞으로 몇 년 안에 더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BTC를 채택할 것이며, 비트코인은 글로벌 금융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채택이 가속화되면서, BTC는 점차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