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의 CEO 파벨 두로프(Pavel Durov)가 프랑스에서 체포되면서 텔레그램과 관련된 암호화폐인 톤코인(TON)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두로프는 8월 24일(현지시간) 파리 외곽의 공항에서 체포되었으며, 텔레그램이 범죄 활동을 조장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텔레그램의 미래와 더불어 톤코인의 시장 신뢰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텔레그램과 디오픈네트워크(The Open Network)의 브랜드를 분리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톤코인의 상승은 주로 텔레그램의 인프라와 사용자 기반에 의존해왔기 때문에 이러한 불확실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톤코인(TON) 가격 하락과 사회적 지배력 증가
두로프 체포 소식 이후 톤코인(TON)은 약 20% 급락하면서 이달 초 거의 7.00달러에 이르렀던 가격이 현재 5.6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이와 동시에 톤코인과 관련된 소셜 미디어 활동이 급증하면서, 사회적 지배력은 4.8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두로프와 텔레그램, 그리고 디오프네트워크와 관련된 논의가 암호화폐 공간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부정적인 뉴스가 톤코인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패닉셀(공황 매도)를 하면서 가격이 급락했다.
톤코인 향후 전망, 두로프 기소와 시장 반응 주시 필요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는 "향후 톤코인의 가격 움직임은 텔레그램과의 독립성 여부와 두로프의 리더십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부정적인 뉴스에 과잉 반응하여 매도세를 촉발하지만, 이후 상황을 재평가한 후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톤코인은 5.25달러, 4.9달러, 3.5달러의 가격 지지선을 테스트할 수 있다. 현재 투자자들은 두로프의 기소 여부와 디오픈네트워크의 대응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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