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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업체, AI와의 연계로 투자자 관심 집중…"게임 체인저 역할"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8/26 [23:30]

비트코인 채굴업체, AI와의 연계로 투자자 관심 집중…"게임 체인저 역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8/26 [23:30]

▲ 인공지능(AI)     ©코인리더스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BTC) 채굴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BTC 자체보다는 이들 기업이 보유한 인프라와 인공지능(AI) 간의 시너지를 통한 수익에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기업들은 현재 4기가와트(GW)의 전력을 사용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6GW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저렴한 전력 판매가 가능해 독특한 전략적 위치를 갖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번스타인은 또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른 추가적인 이익 가능성도 언급하며, 투자자들이 예상치 못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은 최근 다수의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채굴업체의 AI 사업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여러 암호화폐 채굴업체들이 AI 데이터 센터 사업에 힘을 쏟고 있으며, 암호화폐 채굴과 AI 데이터 센터를 동시에 운영하는 전략을 통해 수익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채굴업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반에크 디지털자산 리서치 책임자 매튜 시겔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AI가 비트코인 채굴자들에게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겔은 "채굴자들은 이미 그리드와 에너지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적은 자본 지출로 AI 작업을 위한 용도 변경이 가능하다"며, "일부 대형 채굴자들은 이미 용도 변경을 통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체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코어사이언티픽, 테라울프, 아이리스에너지 등 주요 채굴기업들은 AI 분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뛰어난 실적을 기록한 사례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AI와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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