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한달간 11% 하락..."모멘텀 부족에 단기 횡보 예상"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8/31 [15:23]

비트코인 한달간 11% 하락..."모멘텀 부족에 단기 횡보 예상"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8/31 [15:23]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일주일 새 7% 넘게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1일(한국시간) 오후 3시 16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지난 일주일 동안 7.46% 내린 59,2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8월 한 달 동안 10.76% 가치가 사라졌다.

 

투자심리도 움츠려들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5포인트 내린 29를 기록했다. 투심이 소폭 위축되며 공포 단계가 유지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QCP Capital)은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다음 주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고용 지표를 통해 연준의 4분기 금리 인하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다만 최근 거시 뉴스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가운데 BTC는 단기적으로 58,000~65,000달러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은 최근 며칠 동안 55,724달러에서 73,777달러 범위의 하반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큰손 투자자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더 많은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다. 시장 정보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10~10,000 BTC를 보유한 지갑들이 총 133,30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한 반면, 소규모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보유량을 줄이고 있다. 또 다른 긍정적인 신호는 거래소에 보관된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초 이후 비트코인 보유량이 1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낙관론을 폈다.

 

다만 매체는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는 미국 정부가 보유한 203,000개 이상의 비트코인 매도가 있다. 마운트곡스(Mt. Gox) 채권자들이 받은 상환금을 아직 매도하지 않았지만, 이들의 행동 변화가 발생하면 시장 심리가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