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8월 말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의 금리 인하 신호 후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8월 23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6% 이상 상승하며 64,450달러까지 도달했으나, 8월 28일에는 8월 초 이후 가장 큰 하락을 기록하며 59,760달러 수준으로 안정되었다. 매체는 "최근의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시장에는 여전히 강한 낙관론이 존재하며, 특히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주 비트코인 현물 ETF는 5억 6백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도 비트코인 시장에서 강세-약세 지표의 변화가 새로운 강세장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8월 초부터 강세와 약세를 반복하다가 최근 다시 강세로 전환되었으며, 이는 또 다른 강세장이 다가오고 있음을 나타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바이낸스의 상위 트레이더들이 최근 하락을 기회로 삼아 65.22%가 비트코인에 대해 롱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분석가 윌리 우(Will Woo)는 비트코인의 시장이 단기적인 약세에서 벗어나 점진적인 회복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독일의 비트코인 압수, 마운트 곡스(Mt. Gox) 상환, 미국 법무부의 매도 등의 이벤트로 인해 100,000 BTC가 유입되면서 시장이 압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8월 초의 가격 폭락은 이러한 투기적 과잉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으며, 이는 시장의 '건강한 리셋'(healthy reset)으로 이어졌다고 우는 강조했다.
한편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QCP Capital)이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다음 주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고용 지표를 통해 연준의 4분기 금리 인하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다만 최근 거시 뉴스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가운데 BTC는 단기적으로 5만8천~6만5천 달러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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