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2일(한국시간) 5만8천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52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45% 상승한 58,279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8.55% 하락한 가격이다.
디지털자산 분석업체 BRN의 애널리스트 발렌틴 푸르니에는 현재 비트코인의 기술적 지표가 약세 모멘텀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가 부정적인 모멘텀을 보이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볼린저밴드 하단인 56,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크립토베이직의 익명 애널리스트 앨버트 브라운은 비트코인의 데드크로스(50일 단순이동평균(SMA)이 200일 SMA 아래로 교차)가 임박했다고 경고하며, 지지선이 54,552달러 및 51,348달러에 형성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마켓 분석 업체 10x리서치는 비트코인이 현재 기술적 및 펀더멘털적으로 약세장에 놓여 있으며, 단기적으로 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9월에는 비트코인이 부진한 성과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소재 QCP캐피털은 비트코인이 5만4천 달러에서 강력한 지지선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 우는 독일, 미국 정부 및 마운트곡스의 매도 물량이 시장에 흡수되고 있어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에서 중립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월에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가 비트코인의 단기적 움직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멕스의 아서 헤이즈는 금리 인하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0% 하락했다고 전했다. 인투더블록은 6만1,700~7만500달러 구간에서 매수된 비트코인이 상당한 매도 압박을 받고 있어, 비트코인이 이 추세를 돌파하려면 상당한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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