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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전날 美 휴장 이후 회복세..."BTC, 9월 종가 5만5천달러 전망" 주장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9/03 [09:40]

비트코인, 전날 美 휴장 이후 회복세..."BTC, 9월 종가 5만5천달러 전망" 주장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9/03 [09:40]

▲ 비트코인(BTC) 곰(약세장)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전장 대비 3%가량 반등하며 6만 달러선 회복을 노리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9월 3일(한국시간) 오전 9시 34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70% 상승한 59,179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57,136.03달러에서 최고 59,403.07달러까지 반등했다.

 

투자심리는 아직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사흘 연속 26을 기록하며, 투심 위축으로 공포 단계가 지속되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주 S&P 500 지수(SPX)는 0.24% 소폭 상승했지만, 비트코인은 소폭 하락했다. 이번주 들어 비트코인은 약간의 회복을 시도하고 있지만, 최근 저점에서 반등하기 위해서는 6만 달러 이상에서 마감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는 X를 통해 "2일 미국 증권 시장이 노동절을 맞아 휴장하면서 비트코인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증시에 의존하지 않는 암호화폐 회복 조짐은 강세 신호 중 하나다. 트레이더들의 약세 전망 우세와 시장 내 퍼드(FUD, 두려움과 불확실성, 의심) 확대 국면을 보면 반등이 가깝다"고 분석했다.

 

한편 크립토퀀트 수석 애널리스트 줄리오 모레노(Julio Moreno)가 X를 통해 "9월 비트코인 가격을 시뮬레이션 해봤다. 결과적으로 월말 종가는 55,000달러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 44,000달러에서 66,000달러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분석은 9월 한 달 동안의 일일 수익률만을 고려한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네겐트로픽(Negentropic)이라는 X 계정을 공유하고 있는 글래스노드 공동 창업자 얀 하펠(Jan Happel)과 얀 알레만(Yann Allemann)은 "역사적으로 9월은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였으며, 많은 사람들은 이를 9월의 저주라고 부른다. 2024년에도 이러한 현상이 반복될지는 의문이다. 모두가 저주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그러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며 낙관론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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