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9월부터 10월까지 변동성이 큰 시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블록 애널리스트 라스 호프만(Lars Hoffman)은 8월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있어 희비가 엇갈린 한 달로 기록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8월 동안 BTC와 ETH의 평균 온체인 조정 거래량은 15.3% 감소한 반면, 스테이블코인의 온체인 조정 거래량은 20.5% 증가하여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BTC 채굴자 수익은 10.4%, ETH 스테이커 수익은 19.3% 감소했다. 이와 함께 미국 BTC 현물 ETF는 4.2억 달러가 순유출되며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
9월에 대한 전망은 다소 부정적이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렉트캐피털(Rekt Capital)은 2013년 이래로 비트코인이 9월에 상승을 기록한 해는 단 3번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6년 동안은 -1%에서 -7.5% 사이의 하락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번 9월에도 비트코인은 한 자릿수의 상승 또는 하락률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반면, 10월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다. 렉트캐피털은 10월이 비트코인에 있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달이라고 분석했다. 2014년과 2018년을 제외한 거의 모든 해에서 비트코인은 10월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평균 상승률은 22%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향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은 9월의 약세를 뒤로 하고 10월에 강력한 반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크립토퀀트의 기고자 크립토메브시미(KriptoMevsimi) 역시 비트코인의 샤프 비율이 지난해 9~10월에 큰 반등을 보였음을 언급하며, 강세론자들은 이번에도 비슷한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약세론자들은 보다 명확한 추세가 나타날 때까지 관망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은 9월의 약세와 10월의 강세 사이에서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이 기간 동안의 시장 변동성을 주의 깊게 살피며, 적절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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