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자산운영사 코인셰어즈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9월 2일~8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서 7억 2,100만 달러의 유출이 발생했으며, 이는 올해 3월 기록된 최대 유출 규모와 동일하다.
비트코인(BTC)은 총 6억 4,30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으며, 반대로 숏-비트코인 상품에서는 소규모 유입(390만 달러)이 있었다. 이더리움(ETH)은 9,800만 달러의 유출을 보였고, 대부분이 그레이스케일 트러스트에서 발생한 반면, 새로 발행된 ETF에서는 거의 유입이 없었다. 반대로 솔라나(SOL)는 620만 달러의 유입으로 모든 자산 중 가장 큰 유입을 기록했다.
유출은 대부분 미국에 집중됐으며, 미국은 총 7억 2,10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다. 캐나다 또한 2,800만 달러의 유출을 보였다. 반면 유럽에서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지속됐으며, 독일과 스위스는 각각 1,630만 달러와 32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코인셰어즈는 "부정적인 심리는 전주 거시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 후반 고용지표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일일 자금 유출이 둔화되었고 0.50%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시장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이제 시장은 화요일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를 밑돌면 0.50%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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