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9월 10일(현지시간) 월가 개장 시점에 안정세를 유지하며 57,000달러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9월 11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도널드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 간의 대선 토론을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옵션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3.3% 이상 변동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트럼프의 암호화폐 지지 발언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지만, 해리스가 긍정적인 암호화폐 발언을 할 경우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53,000달러 아래로 하락했으나 현재는 58,000달러에 근접해 있다.
하지만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상대강도지수(RSI) 지표가 50 이상을 유지해야 진정한 회복 신호가 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트레이더는 비트코인 시장이 아직 확실한 상승 모멘텀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추가적인 상승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긍정적인 신호로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로의 기관 자금 유입이 다시 증가한 점이다.
9월 9일 하루에만 2,860만 달러가 유입되며, 8일간의 순유출 후 첫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ETF 상품들은 이전 주에 7백만 달러 이상의 순유출을 기록했지만, 이번 회복세로 인해 4분기에는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유지되고 있다.
다만 트레이더T(Trader T)에 따르면, 9월 10일(현지시간) 미국 11종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량이 7억 1,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출시 이후 세 번째로 적은 수준이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난센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미 대선이 있는 11월까지 암호화폐를 비롯한 위험자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오늘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TV토론으로 인해 암호화폐 가격이 소폭 반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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