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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금리인상 관측에 엔화 강세...비트코인 시장에 미칠 영향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9/11 [14:29]

日금리인상 관측에 엔화 강세...비트코인 시장에 미칠 영향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9/11 [14:29]

▲ 일본 엔화와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일본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2024년 9월 1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한때 141.3엔까지 떨어지며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은행 나카가와 준코 심의위원이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뒤 발생한 결과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엔화 강세는 일본과 미국 간 금리 차 축소 기대와 더불어 투자자들의 엔화 매수와 달러 매도를 촉진했다.

 

엔화 강세가 비트코인 시장에 미치는 영향
엔화 강세는 비트코인 시장에도 여러 가지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 우선,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인 암호화폐에서 자금을 빼 안전자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일본은 암호화폐 거래 규모가 큰 국가 중 하나로, 엔화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일본 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자산을 줄이고 엔화 보유를 늘릴 수 있다.

 

또한, 엔화 강세로 인해 일본 내 투자자들이 달러와 비트코인 매수에 상대적인 부담을 느낄 가능성도 있다. 엔화의 구매력이 강해지면, 달러 기반 자산인 비트코인의 매력이 감소할 수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수요를 잠재적으로 위축시킬 수 있다. 이러한 요인은 비트코인 가격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반응과 전망
엔화 강세는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엔화가 강세를 보일 경우, 일본 외 투자자들도 비슷한 흐름을 따라 비트코인 매수를 줄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은 시장에서 이러한 흐름이 두드러질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된다면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자산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엔화 강세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지만, 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엔화 강세는 비트코인 시장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안전자산으로서의 엔화 가치 상승이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수요를 위축시키는 반면, 금리 인상과 같은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는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향후 일본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와 글로벌 투자자들의 반응이 비트코인 시장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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