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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美대선 결과 관계없이 비트코인 10만달러 도달 전망... '메인스트림 진입은 아직'"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9/12 [07:50]

전문가들 "美대선 결과 관계없이 비트코인 10만달러 도달 전망... '메인스트림 진입은 아직'"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9/12 [07:50]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1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방송 CNBC가 복수 전문가를 인용, 비트코인(BTC)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장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패밀리오피스 스완(Swan)의 매니징 디렉터 스티븐 루브카(Steven Lubka)는 "비트코인은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든 2025년이면 (달러로) 6자리 가격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투자자문사 401파이낸셜 설립자인 타이론 로스(Tyron Ross)도 "선거 결과가 BTC에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다. BTC는 발전하는 양질의 자산으로, 누가 대통령이 되든 그 가치를 입증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텔레그램 디오픈네트워크(TON) 월렛인 톤키퍼(Tonkeeper)의 최고전략책임자 다니엘 코레이(Daniel Cawrey)는 "이번 선거는 암호화폐를 수면 위로 내세웠다. 해리스 부통령은 아직 암호화폐 입장을 내비치지 않고 있는데, 해리스 캠프는 업계 이해관계자들과 논의 중이다. 이는 업계에 더 나은 가이드라인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CNBC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점점 더 당파적인 정서가 팽배해지고 있지만, 11월 미국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번창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어 "이번 선거는 암호화폐 논쟁을 전면으로 이끌었으며, 이는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된 논의를 활발하게 만들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암호화폐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대선 후보 트럼프와 해리스의 토론과 관련 "이번 토론에서 암호화폐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암호화폐에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했을 뿐이다. 암호화폐 산업이 스스로를 과대평가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토론에선 이민, 의료, 경제, 기후 변화 등 중요한 의제가 언급됐지만 암호화폐는 제외됐다. 다수의 유권자들은 암호화폐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지만 암호화폐 산업 내러티브가 점점 편향적으로 바뀌면서 외부에서 암호화폐에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단순한 사실이 묻히고 있다. 올해 암호화폐가 슈퍼팩(정치자금 기부단체, 정치후원회)에 전체 기부금의 절반에 달하는 1억1,900만 달러를 기부했지만 여전히 정치권 및 유권자들의 관심 밖이다. 암호화폐 산업은 성장하고 있지만 메인스트림으로 향하는 길은 아직 멀고 험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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