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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 달러 회복세...암호화폐 시장 바닥 다졌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9/14 [10:26]

비트코인, 6만 달러 회복세...암호화폐 시장 바닥 다졌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9/14 [10:26]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코인리더스

 

9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6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회복세가 나타났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월 5일 최저치인 49,577달러에서 20% 넘게 상승하며 반등을 이어갔으며,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2조 달러를 회복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여부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이 바닥을 쳤는지 여부를 판단하려 하고 있다. 9월 1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예상되지만, 일각에서는 '빅 컷'(50bp 금리 인하. 1bp는 0.01%)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다만 경제 건강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전통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 소형 및 중형 기업을 추적하는 러셀 2000 지수는 지난 7일 동안 4.3% 상승했으며, S&P 500 지수도 같은 기간 3.56% 상승했다.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는 현재 '공포' 수준인 50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 8월 27일 이후 17일 만에 공포에서 중립으로 전환됐다. 특히 이 지수는 8월 초의 '극단적 공포'에서 회복된 것.  공포와 탐욕 지수는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걱정할 때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에 대한 긍정적 감정이 최근 급증했으며, 특히 비트코인은 1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러한 급격한 낙관은 가격 상승 후 과열된 상황에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매체는 "비트코인 채굴자들도 최근 가격 하락과 함께 채굴 난이도와 해시레이트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채굴 비용 증가와 함께 채산성이 악화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부 채굴자들은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사업을 축소하거나 폐쇄하는 선택을 하고 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치는 시기와 일치하는 경향이 있다"며 낙관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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