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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공포 지수 39로 하락...트럼프 암살 시도와 연준 금리 인하에 변동성 확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9/16 [22:51]

비트코인, 공포 지수 39로 하락...트럼프 암살 시도와 연준 금리 인하에 변동성 확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9/16 [22:51]

▲ 비트코인(BTC), 달러(USD)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지난 24시간 동안 3% 넘게 떨어지면서 5만8천 달러선도 위협받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6일(한국시간) 오후 10시 45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47% 내린 58,0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심리도 악화된 모습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2포인트 내린 39를 기록했다. 투심이 악화되며 지난 주말 중립 단계로 올라선지 이틀만에 공포 단계로 되돌림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트레이딩업체 QCP캐피털은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암살 시도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를 앞두고 시장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BTC는 지난 7월 13일 트럼프의 첫 암살 시도가 있던 주에 5만8천 달러에서 6만6천 달러로 13.8% 상승했다. 다만 오는 19일 3시(한국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하가 예정돼 있으며, 이 전까지는 거시경제 지표 영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금리 50bp(1bp=0.01%포인트) 인하 가능성 전망은 지난 주 30%에서 현재 59%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BTC, 이더리움(ETH)의 내재 변동성(IV)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주간 분석 보고서인 '비트파이넥스 알파'를 통해 "비트코인이 최근 현물 ETF 순유입액 증가로 강하게 상승했다. 지난 주 BTC 현물 ETF에는 4억390만 달러 순유입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BTC 현물 ETF의 순유입액 증가와 달리 무기한 선물 시장 변동성은 덜 나타났으며, 이는 최근 랠리가 레버리지를 이용한 것이 아닌 자본 유입에 기반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하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번 주 미국 연준 금리 인하 결정 기대감에 따라 시장 변동성은 클 것으로 예상되며, 인하 폭과 관련 없이 낙관론과 리스크 헷지 움직임 사이 BTC 가격은 부침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BTC와 미국 증권시장 상관관계가 높아진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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