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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3천달러선 탈환,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연준 금리 인하, 강세장 앞당긴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9/20 [07:51]

비트코인 6만3천달러선 탈환,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연준 금리 인하, 강세장 앞당긴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9/20 [07:51]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에 힘입어 6만3천달러선을 회복했다.

 

19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 52분(서부 시간 오후 1시 52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83% 오른 6만3천86달러(8천390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6만3천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연준의 '빅컷' 발표 이후 소폭 상승하며 6만1천달러선 안팎에서 거래됐다.

 

그러나 이날 비트코인은 상승폭을 넓히며 6만3천800달러대까지 오르며 6만4천달러선 탈환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6.10% 오른 2천466달러, 솔라나도 10.03% 급등한 143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가상화폐의 급등은 전날 연준 '빅컷'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 파생상품 업체 오빗 마켓의 공동창업자 캐롤라인 모론은 "양적완화 사이클의 공격적인 시작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좋은 소식"이라며 "시장이 큰 그림을 보고 개선된 전망을 반영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인용해 “연준이 기준금리 50bp 인하를 결정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저금리 상황에서는 암호화폐, 미국 주식 등 위험 자산 투자가 더 나은 성과를 거두는 경향이 있다. 9월은 역사적으로 암호화폐와 위험자산이 침체를 겪는 달이지만, 10월과 11월은 비트코인이 수년간 강세를 보여왔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으로 강세장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번 상승이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가상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바이비트의 기관 책임자인 크리스 아룰리아는 "연준의 금리 0.5% 인하는 가상화폐 시장에 단기적인 부양책이 될 수 있다"면서도 "경제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으로 인한 잠재적 도전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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