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통령 당선 시 암호화폐 산업 성장 지원 약속"...폴리마켓 "대선 승리 확률 52%"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상관 없이 가상자산 산업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두나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미국 대선과 가상자산' 리포트를 통해 "오는 11월 진행될 미국 대선에 어떤 후보가 당선돼도 가상자산 산업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가상자산은 규제 체계 속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가상자산의 변동성은 다소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계 대형 은행 스탠다드차타드 소속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2025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2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대선에서 주 별로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이는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격 상승세에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금융 기업의 암호화폐 커스터디 의무 회계 지침(SAB 121)이 폐지될 가능성 등이 이러한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더블록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보고서를 발표, 카멀라 해리스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것이 비트코인에 더 좋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만 놓고 보면 카멀라 해리스가 당선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그는 비트코인 채택을 주도하는 다수의 구조적 문제를 가속화할 수 있다. 비트코인 특유의 규제 명확성으로 다른 암호화폐 보다 경쟁력이 훨씬 높아질 것이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암호화폐 업계 전체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한다. 규제완화 및 기업 친화적인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대선 결과가 암호화폐 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두 후보 모두 재정지출을 가속화 하지는 않더라고 현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추가적인 양적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반 기업 정책으로 인해 이러한 현상이 악화될 경우 더욱 그러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개최된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디지털자산과 같은 혁신 기술을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회 경제 구축을 위해 중소기업, 대기업, 창업자를 한 데 모을 것이다. 이들과 미국 미래에 투자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며, 인공지능(AI), 디지털자산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장려하는 동시에 소비자와 투자자를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암호화폐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탈중앙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 유저들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후보가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확률을 52%로 점치고 있다. 트럼프 당선 확률은 47%로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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