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일주일 새 9%가량 올랐다. 미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 정책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23일(한국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4분 비트코인 가격은 63,691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8.82% 오른 가격이다.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주 보다 11포인트 오른 50를 기록했다. 투심이 개선되며 공포에서 중립 단계로 전환됐다.
이날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를 통해 "BTC는 2016년 4분기와 2020년 4분기 각각 61%, 171% 상승했다. 흥미로운 점은 올 들어 현재까지 BTC 가격 움직임이 2016년, 2020년과 비슷하다는 점이다. 역사가 반복될 수 있을까"라며 낙관론을 전했다.
리얼비전 암호화폐 마켓 애널리스트 제이미 쿠츠(Jamie Coutts)도 최근 유명 매크로 투자자이자 리얼비전 최고경영자 라울 팔(Raoul Pal)의 유튜브에 출연해 "시장 유동성이 개선됐다. 유동성은 암호화폐의 장기적인 움직임과 직결된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의 퍼포먼스가 좋았던 4분기 랠리를 준비하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매년 9월 변변찮다가 4분기 들어서는 반등하는 경향을 보였다. 예기치 못한 지정학 이슈만 터지지 않는다면 비트코인이 힘을 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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