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4천달러선 안착 실패, 이유는?..."4분기 BTC 전망, 여전히 불확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1%가량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월 8일(한국시간) 오전 8시 3분 현재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BTC 가격은 62,249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 하락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62,609.69달러, 최고 64,443.71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비트코인은 60,000달러~61,500달러 사이의 주요 지지선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 지지 구간은 50일 및 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가 교차하는 부분으로, 이 구간에서 약 234만 주소가 939,880 BTC를 매수한 바 있다. 이는 향후 가격 상승의 기반을 제공할 수 있으며, 66,000달러가 다음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주요 원인으로, 미국의 고용 데이터 발표 이후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감소했다는 점을 꼽았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보다 안전한 자산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매체는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연간 프리미엄이 8% 수준으로, 강세와 약세의 수요가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황을 최근 64,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 원인으로 지적했다. 매체는 "최근 비트코인 ETF는 10월 1일 이후 3억 3,5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확신을 보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주식 시장의 강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현금 보유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선택이 비트코인 가격에 부담을 주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가 주간 분석 보고서인 비트파이넥스 알파를 통해 BTC와 암호화폐 시장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BTC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반등했으나 BTC 현물 누적 델타 거래량(CVD) 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이는 현물 시장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부족하다는 의미다. BTC와 암호화폐 시장의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며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지정학적 긴장 등이 BTC 가격의 방향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낙관론도 있다. 네겐트로픽(Negentropic)이라는 X 계정을 공유하고 있는 글래스노드 공동 창업자 얀 하펠(Jan Happel)과 얀 알레만(Yann Allemann)은 X를 통해 "지난 주 지정학적 리스크로 비트코인 조정세가 나타났지만, 펀더멘털은 이와 무관하게 강세를 보였다. 최근의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은 BTC 네트워크 성장과 유동성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상승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대출 기관 뉴욕디지털인베스트먼트그룹(NYDIG)도 보고서를 통해 “BTC는 역사적으로 4분기에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올해엔 미국 대선이 있다는 점에서 더욱 낙관적이다. 카멀라 해리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두 후보 모두 암호화폐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보다는 우호적이지만, 트럼프가 암호화폐 산업에 더 전폭적인 지지를 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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