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대폭 금리인하 후퇴에 2% 하락..."옵션 트레이더, 4Q BTC 강세 전망"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2%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월 8일(한국시간) 오전 9시 58분 현재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BTC 가격은 62,51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85% 하락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62,152.55달러, 최고 64,443.71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의 고용 데이터 발표 이후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감소했다는 점을 꼽았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보다 안전한 자산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14.0%로 반영됐다. 25bp(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86.0%로 여전히 지배적이지만 동결 확률의 등장 자체가 기존 시장의 계산과 다른 흐름이다.
또 매체는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세도 비트코인 약세 원인으로 짚었다. 실제 비트코인 현물 ETF는 10월 1일 이후 3억 3,5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확신을 보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비트코인은 60,000달러~61,500달러 사이의 주요 지지선에서 반등에 성공했다"며 "66,000달러가 다음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디지털자산 분석업체 BRN의 애널리스트 발렌틴 푸르니에(Valentin Fournier)는 디크립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발표된 9월 미국 실업률이 한 달 전보다 0.1% 낮아진 4.1%를 기록하면서 주말 BTC가 상승했다. BTC는 65,000~67,000달러 사이 강한 저항에 직면하겠지만, 결국 이를 돌파하고 68,000달러선을 리테스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트레이딩업체 QCP캐피털은 "옵션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4분기 BTC 강세를 점치고 있다. 12월 만기 콜옵션 행사가 75,000, 95,000달러에 투자자들이 몰려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등을 고려하면 10월에도 BTC 강세가 전망된다. 다만 이번주 발표되는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하폭이 달라질 수 있어 CPI에 시선이 쏠린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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