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최근 투자자 메모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BTC)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양당 모두 디지털 자산(암호화폐)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폴리마켓 베팅 지표에 따라 도널드 전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아질수록 비트코인이 더욱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탈중앙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트럼프의 승률은 56.3%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3.2%)을 크게 앞서고 있다.
번스타인은 "이외에도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 주가 역시 비트코인 강세를 나타내는 선행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MSTR 주가는 최근 횡보 구간을 벗어나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곧 신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계 대형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의 암호화폐 연구 책임자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은 "BTC가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BTC 가격은 73,8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최근 BTC 현물 ETF로의 자본 유입,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성 확률 상승 등 여러 요인이 BTC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번스타인은 11월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이 80,000~ 90,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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